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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로 주택 지하방 불…70대 노인 숨져

<앵커>

서울 화곡로에 다가구 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 안에 있던 70대 아버지가 숨지고 40대 딸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안이 온통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집 안 구석구석을 수색합니다.

서울 양천구 화곡로에 있는 이 다가구 주택 지하방에서 불이 난 건 어제(27일)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목격자 : 아랫방에서 검은 연기가 막 나는 거예요. 그래서 집 문을 두드렸는데 인기척이 없었어요.]

이 불로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집주인 70살 서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방 안에 함께 있던 41살 딸도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방 안에서는 술병과 수면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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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8시 20분쯤엔 서울 이문로의 한 주택가에서 42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에 누워 있던 61살 신 모 씨를 치었습니다.

다행히 신 씨는 얼굴 등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길에 누워있는 신 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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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50분쯤엔 서울 상계로의 한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내부와 견인차 등을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열처리 작업장에 있던 차량 광택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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