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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전등에 '몰카'…치밀한 빈집털이 수법

아파트 복도 전등에 몰카 달아 비번 촬영

<앵커>

몰래 카메라로 현관문 비밀번호 알아내는 수법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관 앞 전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 수성구 한 아파트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29살 서 모 씨 차량에서 나온 범행 도구입니다.

주인이 없는 빈집을 노린 서 씨가 현관문을 열기 위해 이용한 건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전등.

전등 안에 몰래 카메라를 달아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촬영했습니다.

전등 안에 몰래 카메라가 있는지 모르고 무심코 도어락을 열면 이렇게 비밀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는 겁니다.

피해 주민은 몰래 카메라까지 동원한 치밀한 범행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피해주민 : ((몰래 카메라 설치를) 꿈에도 생각 못 하셨죠?) 꿈에는 무슨… (경찰에서) 몰래 카메라라고 하더라고요.]

서 씨는 다른 집 복도에 숨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다 이를 눈치챈 주민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빈집털이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관문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등 문단속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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