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 1주년을 맞아 결의한 2·25 국민파업에 대해 누리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7일 저녁 서울 중구 본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노총이 지난 21일부터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20∼50대 누리꾼 20여명이 참석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이요상 전 사무총장은 "철도파업 때 잠자던 대학생들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로 큰 바람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우편향 교과서 채택률이 0%로 떨어졌다"며 "이는 이미 박근혜 정권을 향한 시민불복종이 시작됐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이철영 씨는 "민주노총의 생각에는 대부분 서민이 공감하지만 노동계의 전투적인 언어로 말하면 시민들은 등을 돌린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일반 대중들과 그들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모임인 '국정원 시국회의'에서 일하는 김공헌 씨는 "지금까지 민주노총 투쟁이 실패한 부분이 있다면 이는 그들만의 코드를 만들어 놓고 다가서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중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다음 달 25일 국민파업에 참여해서 당장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2·25 국민파업의 의미는 민주노총을 믿고 따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불의에 저항해서 함께 싸워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노총 '2·25 국민파업' 누리꾼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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