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치 설상 경기장에 폭설…'눈 걱정' 덜었다

<앵커>

소치 올림픽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치는 개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산악 지역에는 폭설이 내려서 눈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덜었습니다.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설상 종목이 열릴 소치의 산악 클러스터 지역에 하얀빛의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지난주에 닷새 연속 눈이 오면서, 눈 부족을 우려했던 대회 관계자들은 오히려 경기장 시설물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자 활강 코스 결승선 앞에는 이렇게 커다란 눈더미들이 쌓여 있습니다.

필요 이상 코스에 쌓인 눈을 모아 놓은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시설까지 마련해둔 조직위원회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대형 특수 코팅 막을 덮은 저장소에 눈 45만 톤을 보관하고 있고, 산속의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수백 개의 스노우 건으로 인공 눈을 만들 준비도 마쳤습니다.

[알렉세이/소치 올림픽 공식 기상 관측관 : 모든 설상 경기장은 준비됐습니다. 더구나 지금 쌓인 눈은 쉽게 녹지 않을 것입니다.]

물 밑을 지나고, 북극과 우주를 다녀온 성화는 6만 5천 킬로의 대장정에서 이제 마지막 천 킬로미터 만 남기고 소치로 향하고 있습니다.

방상아 SBS 피겨 해설위원도 소치 동쪽 아스트라칸 지역에서 봉송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