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금융시장 뒤흔든 신흥국 불안…증시 급락

<앵커>

아르헨티나에서 촉발된 신흥국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해서 아시아 증시가 모두 급락해서 글로벌 위기가 다시 오는 건 아닌지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시장은 개장 뒤 곧바로 지수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하락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수는 1,910선을 겨우 턱걸이한 채 마감했습니다.

5천억 원이 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과 유럽 시장을 강타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의 급락 파장이 오늘(27일)은 우리 금융시장에 불똥을 튀긴 겁니다.

[김승현/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전략실장 : 신흥시장 우려들이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급락을 하고있고요. 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이런 나라들이 불안해 지면서 한국시장도 같이 빠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7원 가까이 뛰어오르는 불안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충격은 국내 금융시장만이 아닙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이 385포인트, 2.5%나 급락하는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2% 안팎으로 동반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위기의 재연에 대한 불안감 속에 세계 금융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열리는 미국 연준에서 추가로 양적 완화를 축소할지 여부를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