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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속 식물공장 형태의 '수직형 농장' 인기

<앵커>

도심 속에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텃밭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건물 유휴부지를 활용해서 식물공장 형태의 수직형 농장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원도심 곳곳에서 생겨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들이 밀집한 부산 부민동 산복도로의 한 건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 봤더니 한겨울인데도 푸른 잎 채소가 자라고 있습니다.

건물의 유휴부지 52㎡를 활용해 만든 도심 속 수직형 농장입니다.

주민 50여 명이 지난해 12월 협동조합을 설립해 상추와 쑥갓, 치커리 등 유기농 채소를 손수 재배하고 있습니다.

[공은주·김정열/부산 부민동 : 농사를 한 번도 안 지어 봤거든요. 그런데 자라나는 과정이 신기하고 또 저희들이 직접 따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안심하게 먹을 수 있고…]

수직형 농장은 수경 재배 시설을 설치하고 LED 조명 아래에서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좁은 면적에서도 야외 농지의 평균 10배 가까이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곳 수직형 농장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고 농작물을 친환경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구자홍/부민하늘농원 이사장 : 기술을 주민들과 조합원들께 적극적으로 전술하고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 할 수 있는 그런 장으로 만들도록…]

부산 수정동 산복도로에 위치한 300여 ㎡ 규모의 또 다른 수직형 농장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1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받았습니다.

도심에서 재배한 유기농 친환경 채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바로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제덕/부산 동구 희망마을 수직농장 회장 : 심는 방법이라든지 심어져 있는 채소의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겁니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 사간다 이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 주민들한테 인기가 있는 겁니다.]

최근 부산 원도심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수직형 농장들, 아직 매출은 높지 않지만 유기농과 친환경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도시농업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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