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만든 산업용 철못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대무역법위반)로 경남 양산의 한 제조업체 대표 박모(61)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 등은 2012년 3월 26일부터 2013년 10월 21일까지 공기압으로 건축자재 등에 쏴 고정하는 철못 2억 5천만원 어치를 중국에서 수입, 국내산이라고 표시한 상자에 옮겨담는 이른바 '상자 갈이'를 한 뒤 팔아 8천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런 사실을 숨기려고 인적이 드문 야간에 공장 창고 내 폐쇄회로(CC)TV 사각구역에서 상자를 바꾸도록 했고 우리말이 서툰 미얀마 국적 직원 2명을 동원했다.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싼 중국산 철못은 쉽게 휘어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불량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영=연합뉴스)
중국산 철못을 국내산으로 '상자 갈이'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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