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양극 구도로 완전히 재편되고 일본은 '2류 국가'될 것이며, 북한은 더는 철저히 폐쇄된 나라로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1998년 '중국 굴기'라는 책을 통해 중국이 '새로운 초강대국'이 되리라고 일찌감치 내다본 옌쉐퉁 칭화대 현대국제관계대학원장이 앞으로 10년간 펼쳐질 세계 패권전쟁을 예측해 책으로 내놨습니다.
지난해 '역사적 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돼 해외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번역됐습니다.
저자가 '중국 굴기'를 내놨을 때 당시로는 상당히 도발적인 책 내용 때문에 학계의 냉소를 받았지만 실제로 중국은 그 뒤 몇 년 만에 초강대국의 지위를 얻었고 관련 연구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2023년을 '중국의 GDP가 사실상 미국을 앞지르는 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책의 핵심은 이때쯤이면 "중국이 미국을 추격해 동아시아로 세계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미국은 여전한 패권국가로서 중국과 양자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의 GDP는 미국이나 중국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은 지역대국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으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제외하면 주요 요소가 모두 한중 관계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북한과 한국의 관계도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은 더 많은 사회 개혁을 실시할 것이고, 북한 사회도 어느 정도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2023년엔 미·중 양극 구도에 일본은 2류 국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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