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총선을 앞둔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반정부 시위대 핵심 지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조기투표를 저지하는 친정부 '레드 셔츠' 시위대와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반정부 단체 지도자 수틴 타라틴씨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레드 셔츠' 시위대 중 한 명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기는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 정국이 조성된 후 처음입니다.
이번 충돌은 태국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을 앞두고 전국에서 일제히 조기투표를 실시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50여 개에 달하는 방콕내 투표소의 대부분을 폐쇄하거나 봉쇄해 투표를 취소시켰으며, 야당세가 강한 남부지역에서도 다수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저지했습니다.
이번 조기투표는 조기총선 연기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정상적으로 실시될 수 있을 것인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간주 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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