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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해남·나주 등 동시다발 AI…의심 신고 잇따라

<앵커>

고병원성 AI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 전남 해남의 농장, 그리고 경기 시화호의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란율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오리 일부가 폐사해 AI 의심 신고를 한 충남 천안의 오리농가입니다.

충남 내륙에서도 신고가 접수되자 방역조치는 신속해졌습니다.

[천안 방역대원 : 아침에 신고 해서 검사 중이고요. 시료 떠가지고 아직 확진까진 안 나왔습니다. 확진 나와야 출입구 만들죠.]

어제(25일) 감염이 확인됐던 부여의 양계농가와 해남의 오리농장 AI는 모두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이번 AI는 부안과 정읍에 이어 충남 부여, 전남의 해남, 나주, 영암에 이어 충남 천안까지 3개 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시화호의 야생철새 분변에서 분리된 AI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3km 범위 내에서 위험 요인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바깥으로 나가서 수평전파 되는 부분들은 없다라는 그런 의미이고요.]

농장끼리 전파되는 단계는 아니라지만,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철새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건 큰 부담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고병원성 확진 전이라도 신고 농가에서 반경 3km이내 닭, 오리는 모두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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