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홍명보호, 새해 첫 평가전 승리

<앵커>

축구 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가진 새해 첫 평가전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신욱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이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재치있게 김신욱에게 연결했고, 김신욱이 넘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패스 연결에 김신욱의 마무리까지 멋진 골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35분에 김민우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놓쳤고, 후반에는 상대 선수 2명이 과격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는데도 결정력이 떨어졌습니다.

대표팀은 1대 0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득점 찬스에서 득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초반 단계였는데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신욱/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어떻게 찬스가 와서 운좋게 넣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도 안정감이 있었고 좌우 풀백 이용과 김진수의 공격 가담 능력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새해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30일 멕시코전, 다음 달 2일 미국전에서의 전망도 더욱 밝게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