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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위 '공개서한' 주민반응 대대적 소개

北, 국방위 '공개서한' 주민반응 대대적 소개
북한은 2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명'에 따라 남한에 보낸 '공개서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절반을 할애해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에 대한 각계의 반향'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지금 전국 도처에서 우리 인민은 국방위가 공개서한을 보낸 데 대한 지지찬동의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용철 전력공업성 부상은 "(공개서한은) 조국통일을 진실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주장"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인 김영황 박사는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얼싸안고 통일 만세를 목청껏 외칠 그날이 벌써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다"고 격정을 토로했다.

옥류관의 간부와 종업원들은 "지금도 평양냉면을 맛보며 통일의 그날을 그려보던 남녘 겨레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고 옥류관에서 성대한 통일잔치를 차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심일철 원장은 "우리는 남조선 각계가 국방위 중대제안 실현을 위한 전민족적 투쟁에 적극 합세해 나서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기대를 표명했으며 임경재 함흥시 회상구역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국방위 중대제안대로만 하면 북남관계 개선도, 조국통일도 문제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도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 리금철 부국장 등을 인용해 "공개서한은 조성된 정세와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애국애족의 결단"이라며 "민족의 운명과 통일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공개서한에 공감해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남조선 당국과 여러 정당, 사회단체, 각계층 인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 지난 16일 내놓은 "비방·중상 및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 등을 내용으로 한 '중대제안'이 결코 위장평화공세가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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