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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다음달 중순 유력…한미훈련이 변수

<앵커>

이산가족 상봉이 다음달 중순쯤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수입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어제(25일) 북한에 여동생 2명을 두고 온 한 이산가족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상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너무 실망을 했는데 이번에는 기쁜 소식이 와서요.) 좋은 날을 잡아서 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장소인 금강산 시설에 문제가 없다면, 조속히 상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추석때 남북이 합의해 놓은 상봉대상자 명단이 있기 때문에 실무 준비작업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실무적으로 행사를 위한 준비만 하면 되니까 2주 정도의 준비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음달 말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상봉시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다음달 16일 이후가 유력합니다.

정부는 내일 북한에 답신을 보내 구체적인 상봉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하고 있어서 상봉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통지문/지난 9일 :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겠는데 총포탄이 오가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는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연계할 가능성도 또하나의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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