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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집권 세력 심판" 공감했지만…다른 속내?

<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만났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냈는데 같지만 달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중국식당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만났습니다.

6월 지방선거의 야권 연대 가능성에 질문이 쏟아졌지만, 말을 아끼거나 농담으로 비켜 갔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지금은 야권연대나 단일화를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연대' 이야기를 하면 '고대' 분들은 섭섭해 합니다.]

자장면으로 식사하며 회동은 한 시간 20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금태섭/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 :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구태 정치를 반복 하는 현 집권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하실 것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촉구 결의대회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앞으로 필요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야권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석했지만, 안철수 의원 측은 연대론과 연결짓지 말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 때만 되면 연대하려는 야권의 고질병이 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새 정치를 핑계로 표를 얻으려 하는 야합을 했다는 인상만을 남길 뿐이었습니다.] 

안 의원이 말로만 새 정치를 외칠 뿐 실제론 야합도 불사하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은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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