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친인척 비리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연일 국내외 인사와 접견하고 회의를 주재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방중 중인 클로드 바르톨론 프랑스 하원의장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중국-프랑스가 올해 수교 50주년이란 좋은 기회를 맞았다"면서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는 가운데 양국관계를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22일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민주당파, 전국공상련, 무당파 등 공산당 이외의 정파인사들과 환담하면서 춘제(春節.음력설)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며칠 후면 음력으로 말의 해인 춘제가 된다"면서 "준마는 바람 따라 기개를 뽐내고 매화는 눈에도 굽히지 않고 정신을 보여준다", "머리를 들고 갈기를 휘날리며 준마는 동풍에 춤을 추며 꿈을 추구한다, 추위와 눈에도 굽히지 않고 붉은 매화는 대지를 뒤덮고 부흥을 실현한다"는 내용의 표어를 소개했다.
두 표어는 최근 말의 해를 맞아 말의 기개를 상징하며 신문에 등장한 표현이다.
시 주석은 "용마의 정신으로 천군만마가 내달리며 채찍질을 해 순조롭게 승리를 쟁취하자"며 회의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오후 '중앙 전면심화 개혁영도소조'(개혁영도소조) 첫 회의를 열어 "개혁을 빠르고 안정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 주석이 당외 인사들과 환담하고 개혁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한 22일은 ICIJ가 시 주석을 포함해 중국의 전·현직 최고지도부 5명의 친인척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한 날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 '친인척 비리' 폭로에도 연일 '잰걸음'
당외 인사 환담서 '말과 매화' 비유해 춘제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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