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 3천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리는 등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으로 발빠르게 각종 민원신고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처리된 민원신고는 모두 2천742건으로 2012년 2천112건에 비해 29.8%가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직접 신고를 한 경우는 2013년 524건으로, 2012년 267건에 비해 2배 증가해 늘어난 민원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신고사례를 보면 불법 주정차 신고는 물론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신고, 자전거시설이나 도로 파손 신고, 쓰레기 방치·투기 신고, 폐수 방류·폐기물 매립 등 환경오염 신고 등 다양했다.
기존 신고가 보통 민원인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현안이 많았다면 스마트폰 신고는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평소 눈여겨보던 민원현안에 '유비쿼터스'(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스마트기기에 접속)하게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 특색이다.
심지어 운행 중 차량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한다던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어긴 차량 등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찍어 신고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자체는 스마트폰 사진과 동영상 등과 함께 접수된 민원신고는 진술 등에 의존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명확한 증거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해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상구의 민원처리 평균시간은 2012년 3.2일에서 2013년 3.1일로 소폭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민원신고가 증가한 이유로는 안전행정부의 생활불편스마트폰신고 어플리케이션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사상구는 설명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민원현장을 찍어서 글과 함께 올리기만 하면 해당 지자체에 맞게 배분돼 처리된다.
사상구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고 급증으로 민원처리량이 많아 어려운 점이 있지만 구민이 스마트폰으로 행정·사회 전반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스마트폰 '새풍속도'…유비쿼터스 민원신고 급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