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공연은?

<앵커>

이번 주말 보실만한 영화와 공연소식, 조지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칠순의 할머니가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뒤 갑자기 스무 살 아가씨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수상한 그녀'입니다.

할머니의 말투와 행동을 그대로 하는 아가씨를 연기한 심은경씨의 모습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

1980년대 충청도를 배경으로, 바람둥이 남학생과 서울에서 전학 온 여학생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피끓는 청춘'입니다.

배우 이종석씨와 박보영씨의 능청스런 연기가 일품입니다.

--

황정민씨와 한혜진씨가 출연한 정통 멜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입니다. 사채업을 하는 동네 건달이 돈을 뜯어내려 찾아간 여인에게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그렸습니다.

--

괴팍하고 차가운 거인이 순수한 소녀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로스트 가든'입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가수 김태우와 노트르담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을 맡았던 제롬 콜레가 거인 역을 맡고 가수 전보람이 소녀 역을 연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