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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오일달러 유치해 인프라 확충

내전의 피해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세르비아가 중동의 부자나라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오일 달러를 유치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나선다.

세르비아의 벨리미르 일리치 건설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UAE 기업인 글로벌 캐피털사와 세르비아 정부가 합작해 만든 GIDC와 도로 건설과 관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GIDC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잇는 107㎞ 길이의 11번 간선도로의 설계와 기술 분야를 자문한다.

또 도로 건설에 대한 환경 평가와 투자 유치 활동도 벌여 민관 합작 모델 방안을 제시한다고 탄유그통신은 설명했다.

이 도로는 아직 착공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시공은 중국의 여러 기업이 맡기로 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세르비아 정부는 세르비아 국적 항공사인 '야트 에어웨이'의 지분 49%를 UAE 이티하드 항공에 넘기고 항공사 이름도 '에어 세르비아'로 바꾸는 내용의 계약을 UAE 국적 항공사인 이티하드와 체결했다.

에어 세르비아는 이티하드의 투자로 약 1억9천500만 유로의 부채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에어버스 항공기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발칸 반도의 주요 공항과 유럽, 중동, 미국 등지로 운항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 부총리도 작년말 UAE를 방문,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는 항공기 부품 제조 공장을 세르비아 남부 지역에 건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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