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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규제 개선해 한류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통위, 방송광고 금지 품목 규제 완화도 추진키로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우리 방송콘텐츠의 제작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시대에 뒤처진 광고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 최고가를 기록하며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입니다.

K팝 스타는 프로그램 포맷 수출로 중국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광고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하고 오늘(23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방송 광고시장이 위축되면서 한류를 창출하고 이끌어온 우리 콘텐츠 제작역량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엄 열/방통위 방송광고정책과장 : 가장 중요한 방송 콘텐츠의 품질이 하향되고 좋은 프로그램을 접한다는 시청자의 실질적인 시청권이 침해되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상파는 프로그램과 토막, 자막, 시보 등으로 지나치게 나눠진 광고규제를 시간당 총량제한 방식으로 바꾸고, 유료방송도 일부 남아 있는 방송광고 종류별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송광고 금지 품목 규제 완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유료방송에 이미 허용된 중간광고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지상파에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홍헌표/한국광고주협회 기획조사본부장 : 중간광고 없는 총량제에 대해선 굉장히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기본 원칙을 세우셨는데 이번에는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통위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까지 광고 활성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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