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고령에 있는 대가야 왕릉의 무덤 내부가 처음으로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서기 400년부터 562년 멸망하기까지 150년 동안 형성된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령읍을 둘러싸고 있는 주산의 능선에는 대가야시대 왕과 왕족들의 무덤 700여 기가 줄지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7년에 발굴된 73호분은 서기 400년 무렵에 축조된 최초의 대가야 왕릉으로 추정됩니다.
대가야박물관은 이 73호분의 무덤 내부를 발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길이 10m, 폭 5m의 무덤 내부는 죽은 왕과, 순장된 11명이 유물과 함께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정동락/대가야박물관 학예담당 : 고령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면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지산동 73호분과 74, 75호분에서 출토된 유물 1천700여 점 가운데 대가야만의 독특한 유물 3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이번 '대가야 왕릉의 출현' 기획특별전은 11월 30일까지 열립니다.
[김영한/의성조문국박물관장 : 의성조문박물관도 특별기획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데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박병옥/대구시 대곡동 : 고분이 너무도 인상적이고, 꼭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늘 왔어요.]
고령군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산동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 대가야 왕릉 내부 복원…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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