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각각 만나 동북아 정세와 미중 관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리 부주석은 어제 번스 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중미 수교 35주년"이라며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심화시켜 중미 간 신형대국 관계를 잘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리 부주석은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갈등과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스 부장관은 "건전한 미중 관계는 미중 양국에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번스 부장관에게 "양국 정상간 합의를 바탕으로 상호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하게 처리해 신형대국관계 건설에 새로운 진전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번스 부장관은 "중국과 양자, 다자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을 잘 관리해 나가자"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앞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동북아 갈등과 북한 문제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어제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제5차 아시아태평양 사무협상을 개최했습니다.
두 나라는 재해방지와 미얀마와의 공동협력, 아프가니스탄의 발전, 식량안보, 위생, 예방적 외교, 해양 보호, 해관 분야 등 8개 항의 협력 분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문제나 남중국해 문제,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번스 부장관과 러셀 차관보는 방중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中 부주석, 美에 "갈등과 민감문제 적절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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