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여왕' 김연아와 대결할 경쟁자들이 러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16살인 러시아의 피겨 스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유럽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9.72점을 얻으며 역대 최연소 유럽선수권 우승자가 됐습니다.
러시아의 또다른 피겨 스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같은 대회에서 202.36점을 받으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는데요.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율리아 리프니츠카와 함께 러시아의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김연아가 우승한 세계선수권 대회 당시만 해도 주목받는 신예, 그리고 유망주로 거론됐을 뿐이었는데요. 지난 2013년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올림픽 주인공 자리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으로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인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러시아의 두 신예. 과연 소치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 이들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궁금한데요. 2013년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 모습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소치 올림픽에서 선보일 두 선수의 모습, 함께 전망 해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