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구벌을 지키던 '끝판왕' 오승환이 본격적인 일본 무대 정복에 나섰습니다. 그는 오늘(23일) 오전 오사카로 출국했는데요. 이제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할 예정인 오승환. 그가 떠나는 모습을 담기 위해, 또 출국에 앞서 어떤 각오를 가졌는지 듣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찾아준 수많은 취재진이 고마워서였을까요? 까맣게 탄 모습의 오승환은 '돌부처'라는 별명과는 거리가 있게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취재진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뭐든지 마다치 않고 다 수용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 시즌, 한국에서 했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일본으로 떠난 오승환. 앞으로 한신 타이거즈 동료들과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으로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대해봐야겠네요.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