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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눈꽃 터널 '장관'…"최고의 겨울풍경"

<앵커>

어제(21일) 큰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 눈꽃이 폈습니다. 겨울 설경이 훌륭하다고 소문 난 곳이죠.

특히 겨울 설경이 빼어난 정선 함백산 능선을 G1 박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벽까지 내린 폭설이 그치자, 산 전체가 온통 순백의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봄과 여름, 동자꽃과 모시대 등 200여 종의 야생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군락지도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무에 눈꽃이 맺힌 등산로는 하얀 터널을 연상케 합니다.

해발 1천300m 이상의 함백산 능선에는 발목 이상 쌓인 많은 눈과 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겨울 산행의 백미인 눈꽃 등반에 나선 등산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이지만, 눈부신 설경에 탄성을 연발합니다.

[편명수/경기도 안양시 : 여기가 제일 좋아요. 여러 군데 산 다녀 봤지만, 겨울 풍경은 여기가 제일 좋다고 봐요. 금년에 세 번째 와요.]

혼자 보기 아까운, 한 폭의 설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정순이/울산시 울주군 : 울산은 눈 많이 없는데, 태백에 오니까 눈꽃도 많고, 경치도 좋고 너무 좋아요.]

태백과 정선지역엔 이번 주말에도 또 한 차례 눈 예보가 있어, 함백산과 태백산 일대는 다시 한번 눈꽃이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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