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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예방" 가짜 메시지…스미싱 집중단속

불안심리 노린 스미싱 급증

<앵커>

이번 정보유출 사태로 직접 금전적인 피해를 본 경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심리를 노린 스미싱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보안업체에 신고된 문자 메시지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2차 피해 예방 등 마치 금융사나 금융 당국이 발송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인터넷 주소를 누르는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됩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급증했다는 게 보안업체의 설명입니다.

[김윤근/보안업체 보안대응팀장 : 카드사 정보 유출이란 것이 굉장히 큰 이슈였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이용한 스미싱 메시지로 나오고 있고요, 그런 것들 통해서 사람들이 많이 추가적인 스미싱에 노출 돼 있고.] 

이번에 대량 유출된 개인정보가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입수한 개인정보를 통해 계좌에 든 돈이 많은 사람을 노려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 스미싱과 달리 자신의 이름이 적힌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더 당하기 쉽습니다.

[스미싱 사기 피해자 : 제 이름을 알고 저에 대한 모든 걸 알고 문자나 전화를 하면 아무 생각 없이 눌러볼 수도 있죠.]

2차 피해가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찰은 오늘(22일)부터 100일 동안 개인정보 침해 사범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를 가로채거나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거래하는 행위까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주용진,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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