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이란에 보낸 시리아 평화회담 초청을 철회한 데 대해 이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압에 굴복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란의 반관영 뉴스통신 ISNA는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반기문 사무총장이 압력을 받아 초청을 철회해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반 총장이 초청을 철회한 진짜 이유를 알릴 용기가 없다는 점도 유감스럽다"며 "이런 처신은 유엔 사무총장이 지녀야 할 위엄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도 이란 국영TV를 통해 유엔의 시리아 평화회담 초청 철회 방침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런 이란의 반응에 유엔은 이란이 시리아 과도정부 구성과 관련한 구두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청을 취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시리아 평화회담 초청장을 보내기에 앞서 반 총장과 이란 사이에 구두 합의가 성사됐지만 이란이 이를 어기자 실망한 반 총장이 초청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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