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관영신문 환구시보는 어제 오후 한때 '닷컴'을 비롯한 주요 인터넷 도메인 네임을 쓰는 사이트들이 서버 이상으로 접속이 안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큐큐닷컴의 사이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분의 2가량의 사이트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원하는 사이트가 연결되는 대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기업 IP 주소로 넘어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미국 기업은 우회프로그램 '자유문'을 개발한 'DIT'라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적인 관련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터넷의 이 같은 먹통 사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풀리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은 정상 상태를 회복했습니다.
일부 인터넷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해킹을 의심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해 8월 25일에도 주요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이 느려지거나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해커의 공격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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