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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19km 농가서 AI 의심 신고…방역망 뚫렸나

<앵커>

전북 지역의 농가 4곳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 곳은 방역 구역 밖이어서 방역망이 뚫렸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입니다.



<기자>

고창의 최초 발병농가에서 19km나 떨어져 있는 오리농가입니다.

AI 의심 사례가 신고돼 방역과 이동통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고창 농장주 : 내일이나 모레 나가야 (출하해야) 되는데 파란 분비물이 몇 개 보여서 물어보니 지금 와서 검사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아닌데….]

3중의 방역 대책 중 최후 단계인 반경 10km 방역망 밖까지 AI 사례가 확산된 것입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고창과는 반대쪽인 정읍에서도 비슷한 의심사례가 접수되는 등 어제(21일)만 농가 4곳에서 의심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농가는 모두 4곳이고, 조사 중인 농가는 6곳입니다.

지금까지 의심 신고 조사는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AI 신고에 정부는 가금류 살처분 범위를 현행 500m에서 대폭 확대하는 등 다시 방역 강도를 높였습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1차 확진된 고창, 그리고 2차 확진된 부안 농장 반경 3km 이내이며 대상 축정은 오리입니다.]

농식품부는 여전히 AI 확산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방역망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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