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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월까지 창당"…민주 "경쟁서 승리할 것"

호남 야권 재편 주도권 놓고 민주-安 신당 정면대결

<앵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월까지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를 찾은 안철수 의원이 6월 지방선거전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에 창당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3월 말까지 신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낡은 틀로는 더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창당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 측은 6월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도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윤여준/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 저희로서는 박원순 시장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춘 분을 모시려고 애를 쓰죠.]

안철수 신당 출현이 가시화되면서, 올 지방선거는 다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올 것이 왔다며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안철수 신당과는) 정치 혁신, 새정치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경쟁에서도 반드시 이겨내야 합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21일) 문재인 의원등 상임 고문들을 만나 내부 결속을 도모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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