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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전세계 고민…다보스서 논의

<앵커>

개인 정보 유출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일(22일) 개막하는 다보스 포럼에서도 이 문제가 무게 있게 논의될 것 같습니다.

심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떠도는 글과 사진, 개인정보를 지워주는 업체입니다.

사생활이 공개되고 범죄에 악용되기까지 하면서 고객들이 늘었습니다.

[김호진/개인정보 삭제 업체 대표 : 취업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그리고 애도 낳아야하고, 다른 회사에 취직도 해야하고…그 당시에 올렸던 기록들이 상황들이 변하면서 불필요한 사실들이 되는거죠.]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거미줄처럼 연결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는 국경을 초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11년 처음 제기된 애플의 위치 추적서비스 문제와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의 감시 시스템 폭로는 전세계를 흔들었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다보스 포럼에서도 세계의 정치, 경제계 리더들은 개인 정보 보안과 관리를 중요한 주제로 올립니다.

사생활 감시와 개인 정보 보안 문제가 논의되고 이어서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터넷상의 흔적, 이른바 '디지털 자아'에 대한 토론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전 세계 민간 업체지만 감시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고, 미국에서도 여러 쇼핑몰에서 개인정보가 새 나가서 홍역을 겪고 있거든요.] 

정보화 기술에 의존할수록 정보 유출에 노출되는 현대인의 위기감이 어느새 전세계의 공통 관심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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