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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딸 살해 비극 부른 아토피…치료법은?

어머니가 딸 살해 비극 부른 아토피…치료법은?
어제(20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A(33·여)씨는 딸 B(8)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을 매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3살 될 무렵부터 몸에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5년간 유명하다는 병원은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습니다.

수년간의 치료에도 B양의 피부염 증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계속되자 5개월 전부터 A씨는 아토피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딸의 상처부위에 다량 발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유서에서 "연고를 많이 사용해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린 것 같다.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며 "나의 무식함이 아이를 망쳐버렸다. 아토피 정말 겁난다"고 적었습니다.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긁어 생기는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독소를 분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일정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혈액검사로 음식물,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 세균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가 나면 피부 재생을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사용하면서 피부를 긁어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고 목욕으로 피부균 제거와 보습에 힘써야 합니다.

김성원 부산성모병원 원장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 치료에 필수이며 부작용이 있지만 사용을 끊으면 호르몬 분비 등이 정상으로 돌아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전문가와 상담해 아토피 원인을 찾아내고 치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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