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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명품 배우' 송강호의 보도국 미공개 인터뷰들

영화 '변호인'이 지난해 12월18일 개봉한 이후 32일만인 지난 19일 새벽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흥행 1위 '아바타'(1362만명)가 38일만에 1000만을 돌파했으니 흥행 속도가 더 빠른 셈입니다. 한국 영화 역대 1위 '괴물'(1302만)은 33일만, 지난해 흥행 1위였던 7번방의 선물(1281만)은 3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죠. 가장 빠른 흥행 속도 기록은 지난 2012년 1위였던 '도둑들'(1298만)의 22일만입니다.

변호인의 상영관은 개봉 5일차(12/22)에 최다 923개에서 지난 20일 549개까지 떨어졌고, 앞으로 신작들이 개봉되면 200~300개까지 계속 줄어들 듯합니다. 하지만, 설연휴(1/30-2/2) 뒤까지 계속 상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론 평일 하루 5만명 안팎, 주말 이틀간 20만명 안팎이 더 들어와 관객은 1200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 이상은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송강호3
변호인 흥행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연 배우 '송강호'의 명품 연기였죠. 이미 여러 언론에서 송강호를 다루고 있는데요. 저희 보도국은 통상 언론 시사회 당일, 영화 상영 전에 따로 '보도국(지상파 3사+YTN) 인터뷰'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매체나 프로그램은 저희 이전에 인터뷰를 이미 하죠. 보도국 인터뷰는 일부만 뉴스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미공개로 남습니다. 이번 취재파일에선 이런 미공개 영상들을 공개합니다.

우선, 어제(1/20) 변호인 1000만 돌파 축하 행사 직전 가진 보도국 인터뷰입니다. (8:51 분량) 질문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송강호는 어떻게 답했을까요? 아래는 질문입니다.

1. 변호인 1000만 돌파 소감은?(0:08-)
2. 1000만 돌파가 송강호 덕분이라는 평가에는?(1:00-)
3. 처음 변호인 시나리오를 보고 끌린 부분?(2:28-)
4. 보통 시나리오 선택 시 주안점?(4:04-)
**부가설명: 보통 영화제작사에서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시나리오 초안(초고)에서 5-10번 정도 수정한 '배우 캐스팅용 시나리오'(캐스팅 고)를 보냅니다. 유명 감독의 경우 배우들이 서로 출연하려고 하니, 시나리오 전 단계인 '필름 트리트먼트'(Film Treatment/영화 전체를 A4 20-30장으로 정리한 글)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럼 배우는 자신의 스케줄과 영화의 배역, 이미지 등을 놓고 소속사와 상의해 출연 여부를 제작사에 알려줍니다. 배우 캐스팅이 확정되면, 각색가가 해당 배우의 연기 스타일에 맞춰 시나리오를 또 수정해 최종 원고를 도출합니다.

5. 지난해 2,800만 관객 동원한 소감은?(5:17-)
6. 앞으로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지?(6:35-)
7. 끊임없이 도전하는 근원적인 힘?(7:24-)
8. 젊은 배우들에게 조언한다면?(8:07-)

송강호2
지난해 7월 '설국열차' 개봉 당시 보도국 인터뷰에서는 '해외 진출 의사'를 물어봤습니다. '지아이 조'의 이병헌, '클라우드 이클립스'의 배두나, '닌자 어쎄신'의 비, '워리어스 웨이'의 장동건도 있으니 송강호도 '설국열차'를 넘어 할리우드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일이 없을지 궁금했습니다.



훨씬 과거로 가보죠. 1998년 쉬리 제작발표회 인터뷰입니다. 당시 32살로 주인공 한석규의 국정원 동료 역할을 맡았죠. 조연 중 한 명에 불과해 1) 작품에 임하는 각오 2) 작품 속 이미지만 물었네요.



 3대 흥행 배우의 동원 관객수(영화진흥위 DB/단연 출연작은 제외)를 살펴보면…

-1위 송강호 8390만명
-2위 설경구 6449만명
-3위 김윤석 5339만명 순입니다.

지난해 6월 말 당시 1위 송강호 5519만명, 2위 김윤석 5284만명, 3위 설경구 5100만명이었는데, 설경구가 '감시자들'과 '소원' 등의 흥행으로 2위에 올라섰군요. 1위 송강호는 2위와의 차이를 230여만명에서 1940여만 명으로 늘렸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그 못지 않은 명품 배우들도 적지 않죠? 그래서 올해도 한국영화계의 전망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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