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LO "올해도 전 세계 고용 전망 어두워"

사무총장 "정책 재고 시급…다보스 포럼 대책 기대"

ILO "올해도 전 세계 고용 전망 어두워"
세계노동기구, ILO는 올해도 전 세계 고용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IL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개막을 앞두고 낸 '2014년 세계 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노동 빈곤의 심각성도 지적하면서 계층 간 괴리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구호 단체 옥스팜은 보고서에서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 상위 85명의 재산이 1조 7천억 달러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소유한 규모와 맞먹는다고 분석했습니다.

ILO 보고서는 전 세계의 실업률이 올해 6.1%로 지난해 6%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금융 위기 이전 몇 년의 평균치인 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청년, 즉 15세에서 24세까지의 실업은 특히 심각해 지난해 13.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4세 이상의 실업률 4.6%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두 계층 실업률 차이가 기록적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든 노동 가능 연령층의 실업자는 지난해 500만 명 증가해 2억 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에도 6%로 그 전해와 변함이 없었습니다.

ILO 보고서는 위기 전보다 0.5% 포인트 높은 이 실업률이 앞으로 5년 동안 변함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청년 실업자는 지난해 7천450만 명으로 거의 1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 실업은 특히 중동이 심각해 실업률이 27%를 초과했으며 중남부 유럽과 옛 소련권, 동부와 동남아시아, 태평양과 북아프리카도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개도국 고용의 질적 개선도 더디다면서 이는 노동 빈곤 탈출 속도가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지난해 전 세계 노동 인구의 11.9%에 해당하는 3억 7천500만 명이 하루 평균 1.25 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2000년 초의 6억 명보다는 줄어든 것입니다.

보고서는 실업 장기화 대책도 시급하다면서 한 예로 스페인과 그리스는 재취업에 필요한 기간이 위기 전보다 두 배로 길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진국 실업률 전망도 차이를 보여 미국과 영국은 하락이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심화로 관측됐습니다.

기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보고서 공개 회견에서 정책 재고가 시급하다면서 기업의 고용 창출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습니다.

라이더는 다보스 포럼에서 그런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실업 해소의 중요한 부분이 적정 수준의 최저 임금 실현과 생산성과 임금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도 지난주 회견에서 소득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다보스 포럼의 대책 논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