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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AN-2기, 야간침투훈련"…김정은 직접 지휘

<앵커>

북한은 김정은 비서가 특수부대의 야간 침투훈련을 직접 지휘했다고 선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엔 북한 남녀축구팀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우리의 공수부대에 해당하는 북한 특수부대원들의 야간침투 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밤 장막이 내리 덮인 훈련장 상공에 항공육전병들을 태운 수송기들이 날아들고 연이어 항공육전병들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평양의 한 공항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100명이 넘는 특수부대원과 AN-2기 7대에서 8대가 동원된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300대 넘게 보유하고 있는 AN-2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면 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는 기습침투용 항공기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AN-2기를 동원해 야간 침투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과는 달리 대남 유화공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중대제안에 대해서 덮어놓고 무작정 헐뜯기만 할 것이 아니라, 평화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데 이바지하는 길로 (나와야 할것입니다.)]

북한은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 남녀 축구팀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에게 기자회견을 갖도록 허용했습니다.

군은 화전 양면술을 병행하는 북한이 돌발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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