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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3사 사장 줄사퇴…창구엔 재발급·항의 '북새통'

<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폭풍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망은 한때 마비됐고, 창구도 고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3개 카드사 사장은 모두 사퇴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과 카드사 창구는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을 하려는 고객들로 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민형구/피해 고객 : 내가 이 카드를 바꿔가려고 그래. 근데 지금 2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돼.]

어제(20일) 하루에만 롯데와 국민, 농협 3개 카드사에서 모두 37만 명이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고객 신청이 폭주하면서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풀리기를 반복했고, KT 전화망이 오전 한때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1억 580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책임을 지고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과 NH농협카드 손경익 사장, 그리고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이 사퇴했습니다.

회사 직원이 정보를 유출한 신용평가사 KCB의 김상득 대표이사와 임원진 등 6명도 사퇴했습니다.

여기에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KB금융지주의 주요 임원, 또 롯데카드 임원진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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