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감기온 '뚝'…출근길 빙판 조심

<앵커>

반짝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 체감기온 영하 11도입니다. 어제(20일)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울기온은 영하 6.7도, 인천 영하 6.1도, 수원 영하 5.9도지만, 체감 온도는 서울과 인천이 영하 11도, 수원이 영하 10도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어제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면도로 등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차량운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이번 추위가 오래가지 않고 내일 낮부터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오늘 오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황사 마스크 등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서해안과 섬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최고 8배가량 높은 ㎥당 300마이크로그램까지 웃돌았지만 현재는 100이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재 서해상에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