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장기간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어제(2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배 씨의 요청에 따라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면서, 배 씨가 '자신에 대한 왜곡된 자료들과 북한 정부에 대한 악선전이 포함된 선전물이 나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또,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자신의 누이가 최근 언론에 자신이 죄가 없다'고 밝혀 북한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자신의 처지가 굉장히 난감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배 씨는 "그 결과 이제 곧 교화소로 다시 보내지게 될 것 같다"며, "미국과 언론, 가족들에게 더이상 북한에 대한 악선전을 자신과 관련시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화통신은 배 씨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 정부와 밀접하게 협력해서 자신이 조기에 석방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재작년 11월 북한에서 검거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년 넘게 억류돼 있습니다.
北 억류 케네스 배 기자회견…"석방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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