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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평정' 안현수 넘어라!…태극전사 새 과제

유럽선수권 4관왕…막강한 실력 입증

<앵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유럽 선수권 4관왕에 올랐습니다. 막강한 모습인데요, 소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호적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은 '빅토르 안' 국적은 러시아로 바뀌었지만, 안현수의 기량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안쪽을 파고드는 민첩함에, 예전의 체력까지 회복해 유럽 선수권을 평정했습니다.

[안현수(빅토르 안)/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 정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은 종목이 계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

안현수는 2년 전 해묵은 파벌 갈등과 무릎 부상, 소속팀의 해체까지 겹쳐 귀화라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의 기대감 속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몸을 만들었고 세계적인 강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크라프초프/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 안현수가 기량을 회복할 것을 믿고 지원했고, 이제 안현수는 소치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가 됐습니다.]

다가오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안현수입니다.

[박세영/쇼트트랙 국가대표 : (안)현수 형 같은 경우는 어느 종목에서 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준비하고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태극 마크를 달았던 '빅토르 안'을 넘는 것이 태극 마크를 달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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