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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눈길에 '쿵'…승객 1명 사망·15명 부상

<앵커>

눈이 밤중에 내리다 보니까 출근길이 특히 불편했습니다. 통근버스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승객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심스레 달리는 차들 뒤로 버스가 나타나더니, 이내 미끄러지고 맙니다.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승객 26살 박 모 씨가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인천공항 입주업체 통근버스로, 출근길 직원을 태우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승객:  전혀 지금 기억이 안 납니다. (사고 당시) 눈 감고 있었어요.]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에 2cm 가까이 눈이 내려 미끄러웠다며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2시쯤 서울 안양천로에선 빙판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목동교 기둥을 들이받아 3명이 다쳤고, 새벽 4시 반쯤엔 서울 국회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길가에 세워진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8시쯤엔 인천 백령도에서 빙판길 사고로 다친 50대 남성이 해경의 도움을 받아 육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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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칸에 뛰어올라 무게도 실어 보고,

[가자!]

연탄재를 구해와 바닥에 던져도 보지만, 얼어 붙은 눈에 차량은 계속 헛바퀴만 돕니다.

주요 간선도로는 통행에 큰 지장이 없지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낮 동안 쏟아진 눈까지 쌓여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승태,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이준영·강원석, 화면제공 : 인천 연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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