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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락가락 눈 내려…파주 최고 8.5cm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종일 눈이 오락가락했습니다. 불편하셨지요.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지만 불편 이상으로 이래저래 반갑지 않은 눈이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쏟아진 눈에 도심이 온통 뒤덮였습니다. 공원이며 운동장은 새하얀 도화지를 연상시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도 두꺼운 눈 이불을 덮었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경사진 골목길 엉금엉금,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지만 결국 미끄러지고 맙니다.

[안 미끄러지려고 눈을 밟았는데 그대로 미끄러지네요. (원래 여기가 제설 안되는 지역이에요?) 네. 안 되는 지역이에요. 여기가.]

남은 눈이라도 치워보려 넉가래며 빗자루를 동원했지만 고지대 주민은 여전히 외출하기가 고역입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택한 직장인들은 늦은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양소영/직장인 : (왜 늦으셨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요. (아침에요?) 버스가 언덕까지 안 올라갔어요.]

오전에 주춤해진 눈은 오후 들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입니다. 오후 들어서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서 우산을 챙겨 쓴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눈은 경기 북부에 집중돼 파주가 한때 최고 8.5cm, 서울이 최고 5.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들어 쏟아진 눈 때문에 서울 북악산 길 등 네 곳의 차량 통행이 한 때 제한됐다 풀렸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명구·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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