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홍콩 언론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홍콩 유력 신문이 칼럼면 일부를 공란으로 발행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오늘자에서 12개 칼럼 가운데 4개 칼럼을 제목만 소개하고 내용은 비워 둔 채로 칼럼면을 발행했습니다.
칼럼니스트들은 최근 명보의 갑작스러운 편집장 교체에 항의하는 의미로 칼럼의 내용 없이 '글을 삭제해도 입을 막기는 어렵다' 등의 항의성 제목만 기고했습니다.
앞서 홍콩 민주당의 창립자인 마틴 리 추-밍 역시 최근 명보에 같은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콩의 유력지인 명보는 최근 라우 진-토 편집장을 교체하기로 했으며 이를 두고 중국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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