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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피랍

정부, 리비아 여행 금지 특별여행경보 발령

<앵커>

리비아에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괴한들에 의해서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리비아 여행을 금지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한국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0시 반쯤 현지 무역관에서 퇴근하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4명으로 알려진 괴한들은 한 관장을 총기로 위협해 자신들의 차량에 태운 뒤, 트리폴리 서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에서 한국인이 피랍된 것은 처음입니다.

한 관장은 재작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인턴 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해 왔습니다.

정부와 코트라는 합동 대책반을 구성하고 피랍 경위 등을 알아보고 있지만, 피랍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리비아 대사 대리를 불러 한 관장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리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특별여행경보도 발령했습니다.

리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551명의 교민들에게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면서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카다피 잔당세력과 민병대가 난립하고 있으며 각 지역 무장단체 사이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는 등 치안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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