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오후(현지시간) 피랍된 코트라의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은 코트라 내에서도 대표적인 중동전문가로 통합니다.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한 한 관장은 아랍어 인재로 2004년 12월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현지 언어에 능통하고 지역사정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라 직원들은 통상 입사 후 2∼3년간 국내에서 근무한 뒤 해외 무역관으로 파견됩니다.
하지만 코트라 내 아랍어 인력이 부족해 입사 1년 만에 이란 테헤란 무역관으로 파견돼 3년간 근무했습니다.
테헤란 무역관에서는 주로 광물·석유 등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두고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9년 국내로 복귀한 뒤 중동지역 조사업무를 담당하다가 2012년 7월 트리폴리무역관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장은 통상 입사 15년 이상된 부장급 직원이 맡지만 아랍, 아프리카, 중남미 등 특수어권 지역은 적임자가 많지 않아 한 관장처럼 입사 10년 남짓한 차장급이 맡기도 합니다.
한 관장은 리비아가 이라크 등과 함께 격오지·위험국가로 분류된 점을 고려해 가족은 한국에 남겨두고 떠났으며 현지에서 혼자 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리폴리무역관의 경우 한 관장이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며 정보수집 업무 등을 위해 현지 직원 6명을 고용해 함께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이 가기를 꺼리는 중동지역 무역관에만 파견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소화해 사내에서도 평가가 좋다"며 "아무쪼록 한 관장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피랍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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