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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섬 50년 만에 6배 넓어져…27만 9천여㎡

한강 밤섬 50년 만에 6배 넓어져…27만 9천여㎡
서울에 있는 서강대교나 마포대교를 지나다 보면 한강 위에 떠 있는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밤섬입니다.

밤섬은 오다가다 항상 눈에 보이는 곳이지만 다가가기는 항상 먼 섬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때는 밤섬에도 사람이 살았습니다.

조선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밤섬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모르셨죠. 78가구 443명이 거주했습니다.

그런데, 1968년 여의도를 개발하면서 홍수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밤섬을 폭파시켰습니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밤섬은 스스로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적인 퇴적작용으로 토사가 쌓이고 나무와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면서 면적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1966년 미군이 처음으로 밤섬의 면적을 측정했을 당시보다 현재는 무려 6배나 더 넓어졌습니다.

서울광장 21개에 맞먹는 크기입니다.

'개발'과 인간의 '안전'을 이유로 파괴해 버린 밤섬이 자연의 힘으로 부활하고 있는 겁니다.

밤섬은 크기만 커진 게 아닙니다.

밤섬은 대도시에 있는 습지로서 생태학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99년 생태 보전지역으로, 2012년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지금은 철새 도래지로 도심 속 보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20일) 8시 뉴스에서는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과 생명력을 생생한 화면으로 전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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