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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랍 아랍권서 잦아…안타까운 희생 비극도

김선일씨 참수·샘물교회 봉사단 억류 등 파문 커

한국인 피랍 아랍권서 잦아…안타까운 희생 비극도
2000년대 들어 국외에서 한국인이 납치되는 사건은 대부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발생한 피랍사건의 당사자가 희생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2004년 이라크에서 가나무역 직원인 김선일 씨가 이라크 파병 중단을 요구하는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된 뒤 피랍 22일 만에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2007년 샘물교회 봉사단 23명은 단기 선교 등을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했다가 탈레반 무장단체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대다수는 한국 정부의 중재로 풀려났지만 봉사단을 이끌던 배형규 목사와 단원 심성민 씨는 억류 도중 탈레반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밖에도 2009년 6월 예멘에서는 의료 봉사를 하던 비정부기구 활동가 엄 모씨가 외국인 8명과 함께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03년 이라크에서는 송전탑 복구 작업을 벌이던 오무전기 직원들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직원 2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치는 변을 당했습니다.

2012년 2월에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목사와 교회 장로 등 한국인 3명이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으나 억류 하루 만에 석방됐었습니다.

지난해 벌어진 케냐 쇼핑몰 테러로 한국인 여성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해적으로 유명한 소말리아에서는 선원 납치 피해가 잦았는데 2011년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해적에게 배가 붙들리면서 1년7개월 동안 인질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1월에는 한국 국적 화물선인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6일 만에 한국 해군의 진압으로 풀려났습니다.

리비아에서 한국인이 피랍된 것은 어제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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