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피부염인 '두부 지루' 환자가 겨울철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결과 지난해 두부 지루 환자는 모두 24만9천명이었는데, 12월에서 2월까지 겨울철 환자 수가 10만명으로 여름철 8만7천명보다 14%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부 지루는 머리 피부의 피지샘 활동이 늘어 피지가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고 이 때문에 비듬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두부 지루 환자가 느는 것은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져 피지 분비량이 늘고 두피에도 각질이 쌓이면서 각질이 모공을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5만4천명으로 여성의 1.62배나 됐습니다.
두부 지루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가 한곳에 머물러 있거나 곰팡이에 감염된 경우,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고, 약물·영양 장애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벼운 두부 지루라면 비듬이 늘어나는 정도의 증상만 관찰되지만, 심하면 염증 반응은 물론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기고, 모낭염까지 동반합니다.
두부 지루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발과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고, 모자도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흡연과 음주, 자극적 음식, 스트레스, 스프레이·무스·왁스 등 기름기 많은 모발관리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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