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재판 거부하고 반 년간 병원에서 자유 즐긴 폭행범

재판 거부하고 반 년간 병원에서 자유 즐긴 폭행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재판을 거부한 채 반년 동안 병원에서 자유롭게 생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54살 최 모 씨는 지난해 7월 술에 취해 한국마사회 강북지점에 들어가려다 보안직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최씨는 이튿날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이후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해 최씨를 체포하도록 했지만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탓에 경찰은 최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경찰은 최씨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서울 도봉구에 입원해 있다는 최씨 동생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의 소재를 파악하고도 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공판에도 최씨가 나타나지 않자 해당 병원을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최씨를 잡지 못했고 "최씨가 외출 중이라 찾을 수 없었다"고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당시 낮에는 외출했다가 밤에는 병원으로 돌아와 잠을 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지난 6일 최씨에 대해 또다시 구인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씨는 그러나 이번에도 열흘 넘도록 병원에 머물며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지난 17일에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