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카드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개인별 유출 내역을 확인해주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장·차관급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피해자는 모두 1천 5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장·차관급 인사들도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는 해당 카드를 10년 전 해지하고 재발급받지 않았는데도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소비자가 문제가 된 카드사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보니 유출된 정보 목록이 우수수 드러납니다.
[콜센터 녹취 : 유효기간이 2003년도로 경과가 되기는 했는데, 탈회 처리를 하지 않으시면 정보가 남아 있어요.]
카드사 공통으로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와 주소 등입니다.
카드사에 따라서는 카드번호와 결제계좌, 이용실적, 직장정보와 신용등급까지 줄줄이 빠져나갔습니다.
예상보다 광범위한 정보 유출에 트위터는 카드사 성토의 장이 됐고, 쏟아지는 항의 전화에 카드사 콜센터는 마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파문이 커지자 오늘(19일) 오전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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