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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태풍·폭우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필리핀 남부 태풍·폭우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남부에 이번엔 태풍 '아가톤'이 접근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국가재해 위기관리위원회는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해 사망자수가 40명으로 늘어나고 피해주민도 약 5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5명과 6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남부 콤포스텔라밸리와 다바오델노르테, 다바오오리엔탈 등 3개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중심부의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아가톤은 현재 필리핀 동부해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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