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린 이주민들은 지금까지 한국문화, 한국말을 배우느라 바빴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의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출신 국가는 다르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한국 문화에 녹아들겠다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겁니다.
국내 다문화 가정은 26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41%가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 10명 가운데 1명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별이나 문화적 장벽을 없애겠다며 이주 여성들이 나섰습니다.
[한국어로 한 번 불러볼까요?]
자기 나라 전통 옷을 입고 한국 어린이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가르칩니다.
[아리오나/몽골 출신 이주 여성 : 우리나라 몽골 문화를 한국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저한테는 아주 행복한 일이에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돌며 다문화 수업을 진행하는데 가르치는 열정도 배우는 열기도 뜨겁습니다.
[윤정희/한국이주민복지회 대표이사 :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이 분들이 직접 하시는거잖아요. 정말 코리안 드림을 많이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굉장히 행복해하시고….]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배우는 데 익숙해져 온 이들이 이제 자신의 문화를 알리며 상생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장현기)
"다문화 편견 없애자"…스스로 나선 이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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